남 지사는 16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서민 경제의 빨간불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며 "'1분기 일자리 쇼크로 실업급여 수급자가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1분기 실업급여 수급자는 역대최다인 63만 명으로 최저임금발 일자리 쇼크의 현실화"라며 "이는 언론과 전문가들이 진단한 경제현실"이라며 우려했다.
남 지사가 공개한 15일 기준 통계청 지표에 따르면 1분기 임시·일용직은 전년동기보다 18만1,000명이 줄었고, 실업급여 지출은 2,065억여 원이 늘었다는 것이다.
남 지사는 "'서민 자영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업의 일자리 감소폭이 크게 증가했습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해석했다.
남 지사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 감소→물가 상승→내수 감소→경기 하락'이란 악순환 구조를 만들어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부탁했다"며 "최저임금 등 산적한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협조를 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