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과 함께 8년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정찬우가 오는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떠난다고 16일 밝혔다. 정찬우가 빠진 이후에는 이영자-신동엽-김태균 세 MC 체제로 갈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양자영 PD는 "프로그램 맏형으로 많은 역할을 해준 정찬우 씨께 감사드린다"며 "현 상황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정찬우 씨와 제작진과는 충분한 교감을 나눴고, 수많은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줬던 정찬우 씨를 위해 이제 우리가 그의 목소리를 들어줄 차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정찬우 씨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기다려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찬우는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공황장애와 조울증 증상이 심해졌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정찬우는 지난 2010년 11월 22일 첫 회를 시작으로 362회 동안 시청자들과 울고 웃으며 KBS '안녕하세요'를 끌어왔다. 정찬우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영재발굴단' 등에서도 차례로 하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