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6.8%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월 4주차 69.5%, 4월 1주차 68.1%에 이어 또다시 하락세를 기록한 것.
일간으로는 지난주 9일(월) 67.9%로 시작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야당의 사퇴 공세가 이어졌던 10일(화)에는 66.5%로 내렸고, 높은 실업률과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공세가 지속되었던 11일(수)에도 65.2%로 하락했다.
이후 청와대의 '김기식 논란 선관위 적법성 질의' 소식이 있었던 12일(목)에는 66.9%로 반등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적법성·도덕성'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결정 기준을 밝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양자 영수회담을 가졌던 13일(금)에도 67.5%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과 20대, 30대에서 이탈하며 50.4%(▼0.7%p)로 3주 연속 하락했지만, 주 후반 반등하며 5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1.9%(▲1.1%p)로 4주 연속 상승하며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TK, 2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했다.
바른미래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5.7%로 횡보하며 2주 연속 5%대에 머물렀고, 정의당은 4.2%(▼0.3%p)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이며 4%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3%(▲0.7%p)로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