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이론천체물리학부 한스 에릭센 교수가 당시 볼트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9초55에서 9초61까지 가능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볼트는 올림픽 100m에서 결승선 20m 전부터 가슴을 두드리고 양팔을 뻗는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고 9초69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릭센 교수는 지난달말 볼트의 개인 코치인 글렌 밀스가 "9초52도 가능했다"고 밝힌 뒤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에릭센 교수 연구팀은 TV 화면을 보고 볼트의 위치, 속도, 가속력을 2위 리처드톰슨과 비교해 정밀 분석했고 둘 다 결승선 근처에서 속도를 줄였지만 볼트가 제스처를 펼치느라 속도가 더 떨어졌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