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4강 조추첨에서 마르세유와 대진이 결정됐다.
잘츠부르크로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팀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피했다.
더욱이 올 시즌 마르세유와 전적도 좋다.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I조에서 마르세유와 경쟁했다. 1승 1무로 잘츠부르크의 우세다.
8강 1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2-4로 패했던 잘츠부르크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5로 구단 창단 첫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칼레타-카의 패스를 받아 잘츠부르크의 4강행을 확정하는 득점을 터트렸다.
아스널과 AT마드리드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두 팀은 강력한 우승후 보로 꼽혔다. 하지만 한 팀만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준결승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2차전은 5월 3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다음 달 16일 프랑스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