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스트라이크존 항의하다 퇴장…이원석은 퇴장 모면

한화 이용규 (자료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가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조치됐다.

이용규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한화가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한기주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용규는 한기주가 던진 몸쪽 직구가 다소 깊다고 판단했는지 피하는 동작을 했다. 황인태 주심은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용규는 주심을 바라보며 불만을 드러냈다.


주심은 이용규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황급히 달려나와 어필했지만 퇴장 조치는 번복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조치된 선수가 나온 것은 지난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퇴장당한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앞선 4회초 삼성 이원석이 삼진을 당한 뒤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한수 삼성 감독이 빠르게 뛰어나와 이원석을 뜯어말렸고 퇴장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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