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김기식 외유 출장 의혹' 우리은행·한국거래소 등 압수수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더미래연구소도 대상

김기식 금감원장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등을 13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더미래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출장비를 지원하게 된 경위와 대가성 등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 원장은 제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할 당시 한국거래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우즈벡키스탄과 미국·유럽, 중국·인도 등 3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이 소장을 맡았던 더미래연구소는 지난 2015년 수익사업 승인 없이 1인당 600만 원의 고액 강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은 전날 3건의 고발사건에 대해 관할을 고려해 서울남부지검이 수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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