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표팀 윤덕여 감독 "베트남전 충분히 대승 가능해"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윤덕여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덕여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호주, 일본과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베트남전에선 냉정함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일본과 득점 없이 비겨 승점 2조로 B조 3위에 올라있다.

대표팀은 오후 10시 45분에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5골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만약 대승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같은 시간 맞붙는 호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윤 감독은 "충분히 대승을 거둘 수 있다"며 "선수들을 믿고 베트남전을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의 공격수 전가을(화천KSPO)도 베트남 격파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지 않아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이 남아있다"며 "선발 여부와 관계없이 베트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전에선 대승을 거둬야 하는데 팀 내 공격수이자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이 크다"라며 '기회가 오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엔 2019 프랑스 월드컵 출전권 총 5장이 걸려있다.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은 한 장은 조 3위 팀끼리 경쟁해 승자가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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