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5월 정신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왔다…악용말라"

전두환정권 사정수석비서실 근무 내용 소상히 밝혀

(사진=김삼헌기자)
전두환 정권시절 사정수석비서실 근무경력에 대해 이용섭 예비후보가 당시 상황을 소상히 밝히고 "결코 5월 정신에 어긋난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두환 정권 사정수석비서실 근무경력은 지난 2010년 광주시장에 출마했을때 5.18구속부상자회에서 의혹을 제기해 이에 대해 설명했고 구속부상자회는 만장일치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낸 사안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5.18당시 재무부 국제조세과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광주가 아닌 서울에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비판받아야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전두환 정권 사정수석비서실근무도 호남출신으로 지방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홀대받다 사무관 근무 10년이 넘어 서기관으로 승진해 당시 재무부의 인사원칙에 따라 전출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무를 했던 사정수석비서실 2부는 공무원 청렴도 제고와 공직윤히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을 담당했고 시국사건 등은 사정수석비서실 3부와 민정수석실에서 담당해 시국사건과는 전혀 관여할 위치와 부서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5.18당시 현장에서 함께 싸우지 못한 죄송한 마음과 함께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5.18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5.18민주항쟁의 정신이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책임자 처벌, 희생자와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남은 선거기간이라도 비방과 모함으로는 광주경제를 살릴수 없다"며 "광주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할 것을 예비후보들에게 다시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같은 행적을 발표하면서 감정이 북받치는듯 3~4차례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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