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를 KEB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무고사는 지난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5라운드에서 전반 9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골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비록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무고사의 활약을 앞세운 인천은 개막전 패배 후 4경기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6위에 자리잡았다.
무고사와 함께 주니오(울산)가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11의 남은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미드필더 4명은 오르샤(울산)와 배기종(경남), 손준호, 이승기(이상 전북)이 선정됐다.
포백 수비는 최재현(전남), 김민재(전북), 권한진(제주), 최재수(경남)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이창근(제주)이다.
K리그2 6라운드 MVP는 아산 무궁화FC의 미드필더 조성준이다. 아산은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고, 조성준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성준의 활약에 아산은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새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던 선두 부천은 첫 패배를 당했다.
아산은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11에 조성준 외에 미드필더 이명주, 수비수 이주용, 골키퍼 박형순까지 4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