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레드 에디션 공개…한국 4월 말 출시

64GB·256GB 모델 출시, 성능은 동일…가격 99만원부터

애플이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바디, 후면이 강화유리 재질로 마감된 이 제품은 앞면은 블랙, 뒷면은 레드 컬러로 이뤄졌다. 제품 성능은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 칩, 1200만 화소 카메라 등 동일하다.

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이날부터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1차 출시국에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13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2차 출시국인 한국은 이달 말 출시된다.

64GB와 256GB 모델 2종으로 출시되며 애플 웹사이트 기준 출고가 99만원부터 판매된다. 국내 이통사 판매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이날 애플은 유럽산 가죽으로 제작된 아이폰X용 폴리오 케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10일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12만9천원이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애플이 에이즈(AIDS) 퇴치 재단인 레드(RED)와 협력해 만든 제품이다. 작년 3월 아이폰7으로 첫선을 보였다.

레드 제품 판매액의 일부는 후천적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AIDS) 퇴치 기금으로 쓰인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된다고 애플은 전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 레드 아이폰은 눈부신 레드 및 블랙 색상의 조화가 특징으로 고객들에게 HIV 및 에이즈 확산 방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가 그렇듯 고객들도 이 제품을 특별하게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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