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동영상' 논란 이후 1년…서인영, 눈물의 사과방송

서인영(자료사진/박종민 기자)
"죄송합니다"

가수 서인영이 1년여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욕설 동영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를 통해서다.

서인영은 8일 방송된 '슈가맨2'에 출연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1월 JTBC '님과함께2'에서 돌연 하차한지 하루 만에 '욕설 동영상'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온라인상에는 서인영이 촬영 중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욕설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관계자가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또한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서인영은 약 1년여 만에 '슈가맨2'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날 '슈가맨2'에서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2015년 해체한 걸그룹 쥬얼리가 등장했다. 서인영은 박정아, 김은정, 하주연 등 쥬얼리 3기 멤버들과 함께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MC 유재석이 근황을 묻자 "얘기를 안 하고 슥 넘어가자니 민망하다"며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온전히 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합니다' 한 마디 해도 될까요. 그 말을 못해가지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눈물을 보였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SNS에 "우리 쥬얼리 멤버들 영원히 사랑하고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 응원해주는 팬들 언제나 너무너무 고마워요"라며 "부족한 서인영이라 미안하고 또 죄송해요. 이 말을 어찌나 하고 싶었는지…이제 말로는 그만할게요! 행동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서인영은 지난해 11월 스타제국과 계약이 만료돼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 스타제국이 그의 매니지먼트를 일정 부분 돕고 있다.

'슈가맨2' 방송 이후 서인영의 활동 재개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스타제국 관계자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슈가맨2' 프로그램 특성상 쥬얼리 멤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일 뿐"이라며 "아직 서인영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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