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아픔을 씻고, 다시 FA컵 우승을 향해 뛴다.
부산은 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K리그2 부천FC를 2-1로 격파하고 32강(4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천은 올해 K리그2에서 5연승(승점 15점) 선두를 질주 중이었다. 기세가 무서웠다. 부산은 2승3무 승점 9점 3위. 단순한 FA컵 3라운드를 넘어 K리그2 상위팀들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었다.
부산은 전반 17분 송홍민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도 부천의 공세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5분 알레망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5분 김진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FA컵 32강부터는 K리그1 팀들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