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UN사무국 유치하겠다"

"토론회는 제기된 의혹 설명하는 자리…TV 토론회 2회 이상 제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이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잭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고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은 "아시아 최초로 UN사무국을 경기도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책기자회견에서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UN사무국을 유치해 경기도를 세계평화의 심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UN사무국 설치는 전쟁을 억제하고 안보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UN평화대학 분교를 설치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확실한 약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또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경기도를 친환경 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경기도 여유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참여를 적극 장려하겠다"며 "도가 직접 관리하는 햇빛발전을 1GW(기가와트) 규모로 시작해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햇빛발전으로 생산되는 이익금은 도내 500만 가구의 전기요금 기본료를 지원하고 한부모가정 등 에너지취약계층의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한편, 전 의원은 당내 경선 후보들 향해 당에서 준비하는 토론회 외에 TV토론회도 2회 이상 할 것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경선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 이를 투명하고 상세하게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누구가로부터 자료를 받는 등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며 "그러나 최근 많은 언론에서 문제 제기와 근래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는 만큼 토론회에 나와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후보의 도리고 경선의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TV토론회를 여러번에 걸쳐 진행하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설명되고 이해될 수 있다"며 "경선 후보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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