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이던 지난 2010년 6월 세종시 수정법안을 찬성했다. 세종시 수정법안은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백지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이었다.
양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당시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에 대해 도민들이 심판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다른 당에서 전략공천한 후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210만 충남도민의 민의를 대변할 분인지, 시대적 흐름과 정치에 있어서 도덕적 기준·가치에 부합하는지 도민들이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시간은 흘렀지만 혁신과 도전, 용기와 열정은 변함없이 제 가슴에 불타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후보로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