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재개된 교섭에서 사측은 "복리후생비 삭감을 통해 비용절감안을 마련해야 본사로부터 자금지원이나 신차 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수정 제시안'을 노조가 받아들일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복리후생비 삭감 불가,미래발전전망 제시 등 사측이 회사 회생을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노조는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안은 수용할 수 없으며, 노조의 요구안을 사측이 받아들여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지엠은 "노사협상이 3월 시한을 넘기게 돼 당면한 자금유동성 상황에 타개책을 찾기 어려워진 점 유감스럽다"며 "극도의 긴축 운영을 펼치는 가운데 후속 교섭을 통해 자구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