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세대학교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연세대는 국제캠퍼스 1단계내 병원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착공해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인천시는 사업 부지를 연세대에 조성원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지연될 경우 인천시는 연세대에 지연손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2010년 1단계로 송도에 개교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는 현재 5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이번 2단계 사업 협약으로 연세대는 앞으로 이공계 연구시설 중심의 학부생(대학원생, 외국인 학생 포함) 5천명을 추가로 유치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을 완성할 것"이라며 "인천을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