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의 한 야산에서 발생해 축구장 56개 면적의 산림을 집어 삼킨 산불의 완전진화를 위한 진화작업이 29일 재개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진화용 헬기를 비롯해 34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중심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병력 등 3천여명의 지상 진화인력이 산불 현장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되면서 완전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오전까지 완전 진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쯤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1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1100여명의 야간 진화 인력을 투입해 잔불정리 작업과 함께 뒷불감시에 나섰다.
이번 불로 축구장 56배에 해당하는 4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또한 주택 5채와 사무실 2곳, 창고 10동 등 건물 17채가 소실돼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국과수와 소방, 한전 등과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밤사이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기도 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바람도 잦아들고 완전 진화를 위한 인력이 투입된 만큼 오전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