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에 북미정상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한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내놓은 첫 공식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5월 북중정상회담'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표시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몇가지 조건을 제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만약 한국과 미국이 평화를 만들기위한 점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선의를 가지고 우리의 노력에 호응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이슈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고르디우스 매듭'을 풀 듯 한꺼번에 비핵화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표현이다.
김 위원장은 '동시적'이고 점직전 조치'라며 '행동 대 행동'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발탁된 존 볼턴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해야 보상이 있을 수 있다"며 '선 비핵화'를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