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전날 오후 베이징(北京)역을 출발해 시속 70km 이하의 속력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의 열차는 중국 방문시에도 단둥역에서 잠시 머문 적이 있어 귀국길에도 경유할 것이라는 예상은 일찍부터 제기돼 왔다. 여기에 압록강 철교인 조중우의교(朝中友誼橋)가 가장 잘 보이는 단둥 중롄호텔이 27일 일부 객실에 대해 예약을 받지 않으면서 단둥 방문설에 힘이 실렸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지난 25일 밤 단둥역을 통과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홍콩과 서방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明報)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동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방송과 일본 산케이 신문등도 김 위원장 방중설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