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1주일째 실종'…차량에는 '혈흔'만 발견

군·경 수색작업 나서

해병대 장교가 1주일째 실종돼 해병대와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반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1리 해안둘레길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차량은 방파제 위쪽에 있는 한 레스토랑 인근 공터에서 떨어져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인근지역 CCTV를 확인한 결과 뒤집힌 차에는 해병대 군수단 소속 S소령이 타고 있었고, 사고 이후 차량 밖으로 빠져 나온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 차량 안에는 혈흔만 발견됐다.


S소령은 하루 전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사고가 접수되자 해경과 해병대는 경력과 병력을 동원해 일대를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S소령을 발견하지 못했다.

S소령은 최근 개인적인 일로 상당히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사라진 S소령을 찾기 위해 인근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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