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에는 전북 군산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 편이 하루 두 번, 오후에만 운항돼 다음날 오전에 비행기를 타고 돌아올 수 있었지만 오전 비행기가 증편돼 전북-제주 간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진 것이다.
25일 전북도와 이스타항공은 군산공항에서 '군산-제주 오전, 오후 왕복 취항' 환영행사를 열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직원들과 함께 '1일 생활권' 체험행사'에 나섰다.
군산-제주 간 항공기 증편에 따라 매일 왕복 3회 운항체계로 바뀌었다. 그간 군산공항 항공수요 확대 필요성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고, 이용객의 편의 증대로 군산공항 활성화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공편 증편에 따라 송하진 도지사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전북 1000리길'과 '제주 올레길'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송 도지사는 "군산-제주 항공노선 증편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라북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산 역사문화지구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고, 전북 천리길, 생태관광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