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폐쇄, 노동자 죽음으로…희망퇴직자 숨져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진=임상훈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 결정이 결국 노동자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7분쯤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에서 GM 군산공장 정규직 직원 A(47)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은 A씨가 나흘간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찾아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산공장에서 20년가량 생산직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접수한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A씨는 오는 5월말 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10년가량 지병을 앓던 아내를 3년여 전에 여의고, 딸은 외국에 유학 중이어서 혼자 생활해 왔다. 또 공장폐쇄에 따른 실직과 이후 재취업 스트레스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지인들의 진술과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