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에서 또 총격사건, 3명 사상…총기규제 여론 커질 듯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이 숨지고, 남녀 학생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총격 부상자 가운데 여학생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주 세인트 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7시 55분쯤 메릴랜드 주 남부지역에 있는 그레이트 밀스 고교에서 이 학교 학생인 오스틴 롤린스(17)가 수업시작 전 학교 복도에서 16세 여학생 1명과 14세 남학생 1명에게 소지한 권총으로 각각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은 곧바로 응사에 나선 학교 보안담당관과 교전을 벌이던 중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4일 플로리다 주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어서, 총기 규제 여론이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총격 사건에서는 학교 보안담당관이 총격범에 대해 응사에 나서 총격범을 제지시켰다는 점에서, 일부 훈련받은 교사에게 총기 무장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 논란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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