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미디어는 "아카펠라 그룹 '더 킹스 싱어즈'가 50년 역사를 기념하는 GOLD 앨범을 발매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뜻 깊은 세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5월 16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5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더 킹스 싱어즈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킹스 칼리지를 막 졸업한 6명의 합창 장학생들에 의해 1968년 5월 1일에 만들어졌다. 그들의 보컬 라인업은 우연히 카운터테너 2명, 테너 1 명, 바리톤 2 명, 그리고 베이스 1 명으로 구성되었고, 이 구성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이 독특한 구성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저음 파트를 고음 파트와 같은 비율로 배치해 풍부한 울림을 이들만의 무기로 장착했다. 그들은 수백 년 전의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흑인영가, 민요까지 모든 장르를 자신들의 특색을 담아 편곡해 주요 레퍼토리로 선보여 클래식 팬들뿐 아니라 폭넓은 팬 층에게 사랑 받는다.
이들은 150장이 넘는 앨범을 녹음해 오면서 많은 앨범상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2 번의 그래미 어워드, 에미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3년 그라모폰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