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10만 6천명 신청…역대 최다

학생 4명 가운데 1명 신청, 40~60만 원 지원,

경상남도가 올해로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의 신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모집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접수 결과 신청자가 10만 6천511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업 첫 해인 2015년과 비교해 59% 증가한 것으로 초등학생 5만 7천703명, 중학생 2만 2천544명, 고등학생 2만 6천26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초·중·고등학생 수가 약 40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4명 가운데 1명이 신청한 셈이다.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서민자녀에게 연간 40∼60만 원 한도의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17 정부3.0 대표브랜드'로도 선정돼 공공 분야 우수 서비스로 인정 받고 있다.

선정 작업이 완료된 4만 8천여 명은 지난 2월 초부터 교육복지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까지 신청한 사람들은 선정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4월 말까지는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카드는 전국 유명 온라인 강의사이트 45곳, 학습지사 10곳, 지역서점과 기술·기능학원 181곳 등 모두 240곳 가맹점에서 학력 향상에 필요한 강의 수강과 서적들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와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하여 예·체능 및 특기·적성 교육기관에서도 교육복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자의 97.9%가 만족한 만큼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서민 자녀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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