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0분쯤 동래구 온천동 한 도로가 전봇대가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넘어졌다. 비슷한 시각 인근의 한 상가 3층 유리창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두 사고 모두 주위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에서도 가로등이 바람에 떠밀려 넘어졌다.
이 밖에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부산 119에 간판이나 유리, 현수막 등이 바람에 떨어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45건 접수됐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도심의 순간최대 풍속은 초속 14m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m를 넘어서는 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22일 오후까지 부산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