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 개포'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날인 지난 16일 1만5천명을 비롯해 17일 1만2천명이 찾는 등 사흘 동안 4만3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에는 새벽 6시부터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기 시작해 대기 인파가 많아 밤 9시까지 모델하우스를 연장 운영했으며, 둘째 날에도 저녁 8시까지 2시간 더 개관 시간을 연장했다.
오는 19~20일에는 특별공급 신청 및 당첨자 발표로 견본주택이 이틀간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휴일 방문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가는 3.3㎡당 4천16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해당 아파트는 청약 과열을 막기위해 정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금지하고 직권조사, 고강도 세무조사를 예고한 바 있어 청약경쟁률이 어느 정도나 될지 관심이다.
하지만, 일단 당첨만 되면 최소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알려졌다.
한편, SK건설·롯데건설이 경기 과천시 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과천위버필드' 견본주택에도 지난 16일 오픈 이후 주말 사흘 간 2만6천여명이 다녀갔다.
과천 위버필드의 분양가는 전체 평형 평균 3.3㎡당 2천95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전용 59㎡ 타입만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에다 과천중앙고 등 명문학군이 도보권에 있는 등 교육, 교통, 생활환경 등 입지조건이 좋고, 차별화된 상품 설계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