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아이돌' 임효준, 세계선수권 1500m 일단 銀

한국 쇼트트랙 남자팀 에이스 임효준.(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쇼트트랙 아이돌' 임효준(22·한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의 상승세는 잇지 못했지만 종합 우승을 위한 값진 점수를 얻었다.

임효준은 18일(한국 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3초157을 찍었다. 막판 질주를 펼친 캐나다 쇼트트랙 영웅 찰스 해멀린의 2분12초982에 살짝 밀렸다.


1500m 은메달이다. 임효준은 지난달 평창올림픽 1500m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대회 종합 우승을 위해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1500m, 그리고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4개 개인종목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1500m 은메달로 임효준은 2위 점수 21점을 확보했다. 1위 해멀린은 34점을 얻어 가장 앞서 나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이라는 올해 1500m에서는 일단 파이널B로 밀렸고, 런즈웨이(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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