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린 이후 13일만에 나온 시범경기 홈런이다.
추신수는 2회말 1사 1,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4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7-9로 졌다.
한편, 최지만(27)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8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린지 나흘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밀워키는 6회말 최지만의 홈런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득점을 쏟아냈다. 밀워키는 6회말에만 7점을 뽑았다 승부를 뒤집었다.
타순이 한바퀴 돌았고 최지만은 6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대신 타석에 들어선 헤수스 아길라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 좌전안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9로 여전히 고공 행진이다. 최지만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신분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16-13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