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과 몇 주 안으로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당시 5년 계약했다. 아직 2년 넘게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최근 맹활약에 가치가 치솟는 만큼 더욱 오랫동안 붙잡아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손흥민은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등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못지 않은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17~2018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출전한 43경기에서 18골을 넣어 자신의 프로 통산 최다골 기록인 지난 시즌의 47경기 21골을 쉽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토트넘에서만 3시즌 동안 130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었다.
특히 해리 케인이 지난 12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6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되며 사실상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자기 가치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