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숲으로의 산책'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D-200

예산·기간 대폭 늘어 풍성한 행사 기대...직지 원본 전시 재추진

김관수 총감독(사진=장나래 기자)
충북 청주시가 2018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개막 200일을 앞두고 밑그림을 발표했다.

올해는 2016년 행사보다 예산과 기간이 대폭 늘어 더욱 풍성한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15일 D-2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인의 자부심이 된 직지를 역사적 가치를 넘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어낸 고려 정신에 초점을 둔 힐링 페스티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 동안 청주 직지문화특구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직지심체요절의 정신과 마음의 만남을 의미하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한 힐링페스티벌로 꾸밀 예정이다.

2년 전보다 기간은 3배, 사업비도 무려 60억 원으로 50%가량 늘었다.


(사진=청주시 제공)
전시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100개가 넘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인근 테마관광지와 연계한 1박 2일 페스티벌도 마련한다.

전통체험과 공연,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1377 고려 저잣거리'를 확대해 시민 참여도 늘릴 방침이다.

김관수 총감독은 "이제는 직지의 정신과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명품문화도시 청주의 품격에 어울리는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행사 때 무산됐던 직지심체요절 원본 전시도 재추진해 130년 만의 귀향이 가능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국내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직지 원본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커진 규모만큼이나 국제행사로의 위상을 높이고, 직지에 대한 대중의 이해의 폭을 얼마나 넓힐 수 있는지가 행사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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