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검찰청 반부패부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의 보고와 지휘 체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선 2018년 1월 안미현 검사의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부당한 인사 조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안 검사가 외압 의혹을 폭로하자 북부지검에 별도의 수사단을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을 만난 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해 불구속 수사로 사건을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