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청장 "5·18 보고서 국가기록원 등재 위해 노력"

이철성 경찰청장이 전남 지방경찰청에서 지난 2017년 발간한 5·18 민주화운동 보고서를 국가기록원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성 청장은 15일 오후 전남 지방경찰청사를 찾아 "전남 경찰이 5·18 당시 알려지지 않은 경찰의 다양한 활동을 정리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가기록원과 협의해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최근 국가기록원에 5·18 민주화운동 보고서를 전달하기로 협의했으며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해당 자료를 배치할 방침이다.

전남청사를 찾은 이 청장은 5·18 당시 시민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안병하 치안감 흉상에 헌화했다.


이 청장은 신설 예정인 전남 신안경찰서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 착공해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오는 16일 광주 경찰 추모관을 참배하고 광주 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간담회 등을 갖고 상경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청사 방문에 앞서 찾은 고 백남기 농민 생가를 찾은 이 청장은 유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유족들은 이 청장의 방문에 대해 사전에 거절 의사를 밝히고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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