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아파트 값 24주 만에 하락 전환

전국 아파트 값 12주 만에 보합 전환…서울 전세값 4주 연속 하락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12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서울 양천구는 재건축 규제강화 등의 여파로 24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은 3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서울(0.11%)은 다음달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하방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10%)의 경우 재건축 규제강화 및 가격급등 부담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강남구는 지난주 0.18%에서 0.13%로, 강동구는 0.14%에서 0.10%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서초구는 0.08%에서 0.03%로, 송파구는 0.13%에서 0.06%로 절반 이상 둔화됐다.

재건축 안전진단의 영향으로 상승폭 둔화가 이어져 온 양천구는 지난주 0.09%에서 급기야 -0.06%로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 전환됐다.

강북권(0.12%) 역시 용산.마포.성북구 등의 경우 단기급등 부담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세값은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해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0.08%)은 실수요자의 매수전환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도권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0.05%) 강남4구는 학군수요 마무리와 전세 매물 증가 등으로 노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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