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장기 발전 계획이던 '동해비전 2020'으로 미래 가치에 대한 분석과 급변하는 대내외 변수에 대한 대응력 부족과 한계가 있고 앞으로 20∼30년 동안 동해시를 잘살게 하는 밑그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적 관점에서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발생할 환경변화 예측 및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도 있다.
계획기간은 오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로 동해시 행정구역 전체를 비롯해 교통, 경제, 생활, 환경 등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미치는 인근 지역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약 1년간 국·내외, 강원도, 동해시의 종합적 여건 분석은 물론, 분야별 실행 가능한 전략과제와 연차별 로드맵 설정, 중앙 및 강원도 계획과 연동한 과제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 복지, 환경, 관광 등 10개 분야에 대한 분야별 주요현황과 이슈를파악한 후 공론화 과정인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등 민주적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특히 중앙이나 강원도 보조사업 활용 방안과 민자 유치를 위한 민간 참여 확대 방안 등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 수립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의 정확한 예측, 상위 계획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또 광역단위 교통망 확충(계획) 등 SOC 변화에 따른 우리시 대응전략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 수행을 위해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제안공모를 추진했다.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춘천시에 소재한 강원연구원을 용역 수행자로 선정했다.
이어 용역 수행이 마무리 되는 내년 초에는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역동적이고 행복한 동해시 건설을 목표로 동해시만의 독창적인 미래비전이 담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비전 2040이 시가 추진하는 정책개발 및 전략수립을 위한 지침서로서의 역할과 미래의 동해시를 미리 경험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