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진화작업에 '드론' 맹활약

드론이 확보한 영상정보로 산불 확산 판단

지난달 2월 발생한 삼척 산불.(사진=산림청 제공)
지난달 발생한 강원 삼척시 노곡면·도계읍 산불 현장에서 무인항공기(드론)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척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육안으로 산불 규모 확인이 힘든 야간시간에 무인항공기가 전송한 영상정보로 산불이 어느정도 확산됐는지 판단할 수 있었다.

이어 영상정보를 토대로 산불 저지선 구축과 다음날 주간 산불진화계획 수립에 활용했다.


또한 진화 후 산불피해지역을 조사하는 데 있어서도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피해지역 항공영상 자료를 확보하면서 산불피해지역을 선별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산불피해지 항공사진(사진=삼척국유림관리소 제공)
앞서 지난달 11일 삼척시 도계읍과 노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 만에 진화돼 축구장 면적(7140㎡)의 330배에 달하는 237ha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진화 과정에서 중상 1명, 경상 14명 등 모두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삼척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화재 현장에서 드론이 산불 확산저지 및 진화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향후 산불 발생의 주요인이 되는 인화물질 단속·제거 및 산불예방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