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구(南區)','미추홀구(彌鄒忽區)'로 변경

행안부,방위식 명칭 변경 적극 지원

방위식 자치구 현황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인천광역시 '남구(南區)'의 명칭이 오는 7월부터 '미추홀구(彌鄒忽區)'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광역시 남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명칭은 지난 1968년 인천 남구가 설치될 당시 단순한 행정편의에 의해 지리적 위치를 명칭으로 정해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하지만 주민 여론조사 및 명칭 공모, 전 세대 선호도 조사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미추홀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인천 최초의 지명으로 '물의 고을'의 의미로 해석되며 미추홀의 발상지가 현재 남구 문학산 일대로 확인됐다.

명칭변경에 따라 해당 지자체 및 관계 기관에서는 도로표지판 등 각종 표지판 교체,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 장부의 정리, 전산 시스템 정비 등의 후속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방위식 명칭을 지닌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지역 주민 등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위식 자치구명을 사용하는 곳은 7개 특·광역시의 25개 자치구이다.

또 최근 30년간 지방자치단체의 명칭변경은 지난 1986년 1월 전남 금성시가 나주시로 바뀌는 등 5차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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