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드려 죄송" 바로, 두 번의 심경글에 담은 진심

B1A4 바로(자료사진/이한형 기자)
그룹 B1A4의 바로가 열애 의혹을 부인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바로는 최근 B1A4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두 차례 올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우선 그는 9일 올린 글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배우 한세연과의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바로와 한세연은 2015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앵그리 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B1A4 일부 팬들은 바로와 한세연이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이 커플 아이템을 맞췄다고 추측하며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바로는 "저 역시 이런 루머들이 트위터를 통해 조금씩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과 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동료 사이일 뿐, 팬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처럼 연인 사이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사실이 아닌 내용과 사진들이 점점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급속도로 퍼지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이 상황이 더욱 너무 가슴 아프고, 이에 대해서 정확하게 팬 분들에게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 친구(한세연)와는 동료일 뿐, 팬 분들이 염려하실만한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을 절대 하지 않았음을 당당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며 "팬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자료사진/이한형 기자)
바로는 11일 장문의 글을 한 번 더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 이틀 전 올린 글에 대한 일부 팬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자 추가로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서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금 제 마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팬분들께 어떻게 한자 한자 이야기해야 할지 지금도 무섭고 두렵고, 편지로 저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저한테 더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이 된다"며 "하지만 팬분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보면서 용기 내어서 이렇게 이야기해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바로는 "B1A4로 데뷔하고 벌써 7년이 지났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B1A4는 저에게 일상이 되었다. '바나(팬클럽명)' 또한 저에게는 항상 함께 하는 공기 같은 존재로 지내오면서 저는 사랑을 받는데 더 익숙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일상을 공유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쿨하다고 생각하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배려 없이 제 방식대로 표현한 것 같다"며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만으로 저에게 상처받은 부분을 애써 덮어주시고 믿어준 팬분들께도 너무 미안하고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픈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는 "앞으로 더 지금의 저를 반성하며 항상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더욱더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이 글만으로 그 동안 상처받았던 마음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글을 너무 늦게 올리게 돼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상처가 아닌 사랑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며 "이 모든 감사를 기억하면서 지금 이 마음을 꼭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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