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전 감독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성폭력 과정에서 위력이 작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스튜디오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 또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또 고소인 16명에 대한 조사가 조만간 완료되는 만큼 이번 주 중으로 이 전 감독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미투(MeToo) 운동'으로 성폭력 의혹이 잇달아 제기된 김기덕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