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는 11일 일본 고치현 토사컨트리클럽(파72·622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1년 만의 우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24승째다.
안선주가 먼저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지막 3라운드를 마쳤고, 이어 지난해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가 안선주와 동률을 이뤘다. 안선주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안선주는 JLPGA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히 진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스즈키 아이였기 때문"이라면서 "연장에서 이상하게 부담이 없었다. 앞선 17, 18번홀에서 긴장했던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웃었다.
한편 JLPGA 투어에서는 이민영(26)에 이어 개막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