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양은 이날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성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한 태양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나게 됐다.
태양은 지난해 8일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발매 당시 기자들과 만나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나라의 부름에 따라 군대에 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 열린 빅뱅 콘서트에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여러분들과 만나지 못하게 돼 슬프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달 15일 태양의 입대 날짜를 밝히며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별도의 행사는 없지만 태양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국내외 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의 아내인 배우 민효린(본명 정은란)은 철원까지 동행해 남편이 입대하는 모습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본명 최승현)과 지난달 현역 입대한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 이어 빅뱅 멤버 중 세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빅뱅의 또 다른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은 하루 뒤인 13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며, 승리는 예정된 활동을 마무리한 뒤 자원 입대할 계획이다.
한편 빅뱅은 13일 1년 3개월만의 신곡을 발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정규 앨범 '메이드(MADE)' 작업 당시 만들어 놓았던 미발표곡으로 태양과 대성의 군입대 시기에 맞춰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