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이달부터 두 달간 관광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해로운 야생동물을 잡을 계획이다.
매곡동 북정리 이성모(73) 씨는 "멧돼지가 곡식뿐만 아니라 사람도 위협해 무서워서 산에 못 다니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이 씨는 이어 "멧돼지에 대한 유인책으로 텃밭 주변에 큰 인형을 놓거나 울타리를 치기도 했으나 뚜렷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순천시가 운영하는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한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가 추천한 모범 엽사 10명으로 운영하며 멧돼지와 고라니 등을 엽총을 이용해 잡게 된다.
엽사들은 유해조수 포획 ''보험''에 가입했으며 사전 안전교육을 마치고 포획에 나서는 등 산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의 안전도 고려했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석 달간 엽사 5~6명을 투입해 유해 조수 포획 활동을 벌여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48마리를 포획했지만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 환경보호과 이강진 씨는 "6월 11일~8월 10일까지 2개월간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했으나 아직 피해가 지속돼 추가로 9월 5일~10월 31일까지 포획한다"고 밝혔다. 순천시가 본격적으로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기로 나서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