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서는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과 대숲 사이 발생되는 음이온으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담양군이 조성한 약 16만 평의 죽림욕장으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죽녹원은 운수대통길, 추억의 샛길, 선비의 길 등 다양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은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 북쪽 제방에 조성돼있다.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음나무 등 오래되고 멋스러운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담양에서는 역시 떡갈비를 빼놓을 수 없다. 담양 떡갈비는 떡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모양이 떡과 흡사하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잘 지어진 밥과 맛깔스러운 밑반찬, 노릇노릇 구워진 담양 떡갈비로 인심 좋은 전라도의 한 끼를 즐겨보자.
◇ 고창 선운사
선운사 동백 숲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됐고 500년 수령의 3000여 그루가 5000여 평에 빽빽이 숲을 이루고 있다. 백제시대 창건의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장관을 자랑하며 신록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도솔천에서 잠시 쉬면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선운사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백제 때 검단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에는 대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소실되고 지금은 규모가 큰 사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절 내에 대웅보전, 만세루, 영산전, 명부전 등의 건물이 있고 도솔암을 비롯해 네 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고창의 대표 먹거리로는 풍천장어가 있다. 고창의 3대 특산물 중 하나로 기력 회복에 최고의 보양식이다.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 한 점과 생강을 넣어 쌈을 싸서 한 입 크게 먹으면 살살 녹는 장어 맛에 힘이 불끈 솟는다. 풍천장어는 다른 지역의 장어와는 달리 기름기가 쫙 빠져 맛이 아주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다.
군산에서 뱃길로 약 50㎞ 떨어진 선유도는 고군산도의 약 63개 섬들 가운데 대표적인 섬으로, 고군산 8경 중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마치 두 명의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상이라서 선유도라 불리게 됐다. 선유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이웃 섬들을 둘러보는 여행이다. 선유도와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는 섬끼리 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도보 및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로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창건됐다. 당시는 금강사라 했으나 해방 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개항된 후 일본인들이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유입된 그들의 종교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땅에 정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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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