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돌적인 돌파'…승리로 연결된 황희찬의 움직임

과감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 유도…팀은 2-1로 승리

(사진=잘츠부르크 트위터 캡처)
'그라운드의 황소' 황희찬(22)이 저돌적인 돌파와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팀의 승리로 연결됐다.


잘츠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적지에서 승리를 챙겼다.

황희찬의 움직임이 돋보인 경기다. 이날 경기에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몸을 아끼지 않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상대 골대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까지 선보였으나 공기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황희찬의 활발한 돌파는 결국 득점의 연결고리가 됐다.

후반 3분 공을 잡은 황희찬은 과감하게 상대 문전으로 돌진했다. 이를 막으려던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외메르 토프라크는 황희찬의 팔을 잡아챘고 결국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발론 베리샤는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대로 차 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베리샤는 7분 뒤 추가골을 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7분 안드레 쉬를레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발등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황희찬은 득점만큼 값진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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