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보궐' 영입 추진

당 핵심 관계자 최근 접촉…“국회의원 보궐 출마 가능”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군으로 배현진 MBC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 차원에서 배 아나운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영입 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파을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이 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도 타진 중인데, 같은 당 박종진 전 앵커가 출마하게 될 경우 한국당으로선 배 아나운서를 투입해 방송인 간 대결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천과 관련된 한국당 핵심 인사는 이 같은 계획을 갖고 최근 배 아나운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배 아나운서의 정계 진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진 않았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던 배 아나운서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출마를 염두에 둔 퇴사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승호 MBC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배 아나운서와 관련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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