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후 8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 2 여객터미널에서 이륙을 위해 후진 중이던 대한항공 소속 에어버스 A380 KE011편의 왼쪽 날개 끝부분이 정차돼 있던 같은 항공사 소속 보잉 777편의 후미를 받으면서 일어났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KE011편에 타고 미국 LA로 향하려던 280명의 승객은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비행기 후진을 유도하는 중에 실수로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