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 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 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며 글을 남겼다.
박 전 대변인은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박 전 대변인은 선거운동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자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박 전 대변인은 여야 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 지사와의 관계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 지사의 대변인을 맡았던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안 지사의 '친구'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핫이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