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씨는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안 지사에게 8개월에 걸쳐 4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하다 미투운동이 이어진 지난 2월에도 성폭행이 이어져 언론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라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의 성폭력 의혹이 보도되자 SNS에는 안 지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뉴스 보면서 치가 떨란다. 당신의 x같은 짓 드러날까 봐 수행비서 불러내 지난 일 잊으라고 하면서 그날 또 성폭행을 했다니 당신이 인간인가"라는 비난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더 있다는 게 충격이다"라며 "안희정은 당장 사죄하고 법의 심판을 받고, 민주당은 당장 출당시키고 제명하라"고 분노했다.
이밖에도 "안희정, 이제 정치인생 끝", "안희정 지사도? 세상에…충격", "굿바이 안희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투' 운동이 정치권으로 확대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어디 안희정 뿐이겠는가? 정치권도 많을것으로 보이는데…"라며 정치권도 미투 운동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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