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가 교육부에 확인한 결과, 석면 공사로 인해 개학이 연기된 학교는 9개 초등학교로, 경기 6곳, 서울 2곳, 광주 1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석면 잔재물 처리가 제대로 안 된 곳이 6곳, 석면제거 공사가 지연된 곳이 3곳이다.
서울 인헌초등학교의 경우 개학을 한 달 늦춰 4월 2일로 개학일을 통보했다. 이 학교는 선문대 석면환경센터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의 석면 잔재물 조사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청석면과 갈석면이 검출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발표에서 석면잔재물이 검출된 53개교 중 40개교는 정밀청소와 공기 중 농도측정이 완료되었으며, 13개교는 개학 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으나 차질을 빚고 있다.